- "폭염 속 노인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송파구 폭염안전 서포터즈 발족 -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생명까지 위협하는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특히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독거노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보호를 위해 '폭염안전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서포터즈는 수시로 독거노인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긴급상황 발생시 응급처치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송파구에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 5만7천여명 가운데 4055명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다.
송파구 폭염안전 서포터즈에는 26일 현재 239명이 참가해 활동 중이다.
주로 지역 통장과 복지위원, 자원봉사자 등이 자율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참가자 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송파구는 이와 함께 고령자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를 기존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보건소 등 공공시설 외에 관내 은행 및 금융기관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독거노인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허남영 기자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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