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인' 대신 밝고 희망찬 이름 찾아주세요"
'노인(老人):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
서울시가 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연상되는 '노인'이라는 명칭 대신 밝고 희망찬 느낌을 주는 새로운 명칭을 찾고 있다.
서울시는 '노인'이라는 명칭 대신에 나이 든 사람의 경험과 지혜에 대한 공경의 뜻을 담은 새로운 명칭을 찾는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60세 퇴직 후의 인생은 더 이상 여생이 아닌 두 번째 인생이지만 '노인(老人)'이라는 용어는 새 출발의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하면서 "대체명칭을 통해 희망찬 인생 후반기를 나타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노인'이라는 명칭뿐만 아니라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늙을 로(老)'자가 포함된 노인 관련 명칭도 젊고 활동적인 의미를 담는 명칭으로 바꿀 예정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시의 '노인복지과' 역시 대체 대상이다.
공모전은 지역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6월 18일(월)부터 7월 6일(금)까지이며 '노인', '노인복지관', '경로당', '노인복지과' 등 4가지 분야에 각각 또는 동시에 응모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와우서울(wow.seoul.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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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현 기자
201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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