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충남이 스스로 목숨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인 자살이 급격히 증가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6일 통계청과 충남광역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충남지역은 지난 2009년 인구 10만명당 자살수가 45.8명으로 전국 31명보다 많았다.
충남은 2009년 뿐 아니라 최근 8여년간 자살률 1.2위를 기록할 만큼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조사돼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문제는 갈 수록 노인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2009년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충남은 자살 사망자 중 50대가 10만명당 55명,
60대 79.5명, 70대 117.2명, 80대 206.4명, 90대 이상 177.4명으로 연령이 증가할 수록 자살률도 크게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서 A씨(64)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고,
지난 3월 30일 예산군 예산읍 한 아파트에서 B씨(71)가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앞서 같은달 24일에는 서산 부석면에서 C씨(69)가 연탄재와 함께 숨진채 발견됐고,
2월 9일 아산 읍내동에서도 D씨(65.여) 등 2명이 사망했다.
이밖에도 노인들이 끊임 없이 스스로 생명을 포기해 이에 대한 예방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예방활동들은 그동안 전무하다할 정도로 실시된 것이 없고
자살 원인 등에 대해서도 실태를 정확히 조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지난 4월쯤 자살예방 등을 위한 '충남광역정신보건센터'가 개소, 충남지역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 큰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신보건 센터 관계자는 "자살의 심각성을 느껴 센터를 출범하게 됐고 현재 예방과 홍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충남지역이 음독 자살 등이 많은 만큼 농약 관리 등을 할 수 있는 보관함을 설치하거나 생명지킴이를 지정,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은 따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살 원인 등에 대해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자살률 1위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예방을 더욱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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