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고령화가 늘어감에 따라 의료비가 급증하면서 사회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09년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은 전체의 9.9%, 의료비 점유율은 31.4%로 집계됐다.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 점유율은 2002년 19.3%에서 ▲2004년 22.8% ▲2006년 25.9% ▲2008년 30.8% 등으로 매년 증가세에 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향후 베이비부머 세대(1955~63년 출생자 712만명)가 본격적으로 노인인구에 편입할 예정이어서 2050년 고령화율(65세 이상 인구비율)은 37.3%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노인의료비가 증가하는 이유는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급속한 노령화에 따라 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당뇨 및 고혈압 관련 진료비는 2008년 5조5,577억원으로 13년 전(5,735억원) 보다 9.7배 증가했다. 이에 국민의료비 증가도 가파르게 진행됐다. 2000년에서 2007년 국민의료비 증가율은 9.2%를 기록, 같은 기간 OECD 평균치인 3.7%를 웃돌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같은날 ‘2011년도 건강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양질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건강관리·증진에 관한 제도적 규율을 마련해 만성질환의 질병 부담 감소 및 의료비 절감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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